스페인 맛집 탐방 : Vicus 비쿠스 인생 쌀요리(먹물쌀요리, 빠에야 아니고)
오늘 소개할 맛집은 스페인에서 먹어본 쌀요리중
역대급 쌀요리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먹물쌀요리, 흔이 먹물빠에야 라고 하는데
모든 쌀요리를 빠야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빠에야는 빠에야팬을 말하는것일뿐 쌀요리의 대명사가 아니에요~
보통 식당에서 우리가 아는 먹물 빠에야를 주문하려면
Arroz Nergo 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쌀요리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팔스 Pals 를 여행할때 들리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근교에서 한시간반정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소도시
팔스를 여행하면서 입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Vicus~!
식당 입구는 좁아보이지만 들어가시면 내부가 아주 깊게 연결되어있는
스페인 특유의 실내구조입니다.
입구에 있는 대기실도 고급지네요~
시골마을에 있을거라고는 예상못한 고급짐에 놀랍니다.
벨벳 쇼파며 주변 풍경이 식당의 퀄리티를 예상하게 해줍니다.
팔스는 정말 작은 도시고 겨울에는 주민들이 모두 떠나는 곳이라
3월부터 10월까지만 방문하는걸 추천합니다.
이곳 비쿠스도 겨울 비수기에는 영업을 안한다고 하네요.
테이블 세팅도 정갈합니다.
기본적으로 올리브를 깔아줍니다.
씨를 제거하고 엔쵸비를 넣은
전형적인 스페인식 올리브 입니다.
퀴퀴한 엔초비향에 쌉싸름한 올리브의 조합이 입맛을 확 끌어올려주네요.
처음으로 주문한 요리는 참치 타르타르 와 빵꼰토마테 (Pan con tomate)입니다.
참치는 스페인산 참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참치잡이로 유명한게 스페인이랍니다.
사진 상단에 바삭한 크래커에 참치 타르타르 한조각 올려서 아사삭 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녹색 점은 아보카도크림 소스에요.
이 요리는 메뉴에 없는 '오늘의 생선' 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일식집에서 나오는 메로구이를 좋아했었기에
메로가 들어왔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지금껏 스페인에서 먹어본 생선중에 가장 육향이 진했던거 같네요.
스페인식당에서 파는 생선은 주로
Dorada(도미), Leguado(가자미), Lubina(송어), Rape(아구), Merluza(대구), Bacalao(염장냉동대구)
정도인데 오늘 먹은 메로가 가장 육향이 찐한 맛이였습니다.
보통 도미, 가자미, 송어를 많이 시켜먹는데 이것들은
흰살생선 특유의 담백함이 강하지 찐한 맛은 없었는데
오늘 메로는 독특했네요~
가격도 좀 비싸서 놀랐답니다. 35유로~ ㅎㄷㄷ
자 스페인에서 유명하다는 먹물 빠에야 아니고 검은쌀요리 되겠습니다.
혹 짜장밥 아니냐고 하는데, 얼핏 그런 맛이 나기도 하는거 같고~
조금 간이 쎄긴했는데 먹물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하고
위에 올라간 알리올리 소스가 살짝 그 비릿향을잡아주고
쌀의 탱글함이 다른 눅진한 식당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 진짜 JMT~~ 최고최고...
싹싹 긁어먹었네요.
후식으로는 꼬르타도 Cafe Cortado한잔 시켰습니다.
앗. 여기도 커피를 El Magnifico 커피를 주네요~
설마 설탕만 Magnifico 껄 쓰지는 않겠죠?
보통 맛집들은 커피까지 신경쓰는 경우가 많은데
바르셀로나에서 한시간 반떨어진 팔스에서 El Magnifico 커피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혹 바르셀로나 여행오실분들, 차량 렌트를 계획중인분들은
이번 포스팅 참고해서 알찬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팔스에대한 소개 영상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이안이아빠 씨스코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sunsung77.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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