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추천 #3 : 그라나다 (Granada)

 

스페인 여행 추천 #3 : 그라나다 (Granada)

 

그라나다라고 쓰고 알함브라 라고 읽는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안달루시아에서 

세비야와함께 가장 유명한 도시인 그라나다 입니다. 

그라나다를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이슬람 문화의 보석인 알~함브라 궁전을 보러 가는거죠~!

 

타레가의 명곡 "알함브라의 추억"

클래식 기타를 몰라도 얼마전 현빈 출연드라마로

잘 알고 있는 바로 그곳입니다. 

 

이슬람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공생하면서

기독교인들과 교류를 많이 했었죠~

그러다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이슬람 소왕국들이

밀리고 밀리다 마지막 남은 왕조의 유산이 

바로 이곳 알함브라 (alhambra) 입니다. 

붉은 성이라는 뜻의 이곳은 1492년 레콩키스타를 끝냈던 

곳으로 스페인역사의 중요한 곳이죠.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인들을 몰아내고 

그들의 문화를 말살한게 아니라 오히려 

보존했다는거 아시나요? 

 

그만큼 중세 이슬람인들의 문화수준은 기독교인의 그것보다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죠~ 

수학,기하학,건설 등등 모든면에서 앞서나갔답다. 

 

아래 사진으로 간단하게 구경하시고

꼭 스페인 그라나라로 여행오시길 바랄게요. 

 

 

알함브라 궁전의 전경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위 사진은 궁전 건너편 산니콜라스 전망대를 가시면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정면에 성루는 '알카사바'라는 요새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각형의 큰 건물은 카를5세가 지은 

바로크형식의 건물이에요.

 

이슬람 건물 중앙에 자신의 신부를 위해 

건설을 시작하다 미완성으로 남았답니다. 

 

알함브라궁전은 세부분으로 나뉘어 볼 수 있어요. 

1. 나사르 궁

2. 헤네랄리페 

3. 알카사바

 

그리고 카를5세 궁전인데 이건 깍두기~

 

먼저 나사르 궁전은 

나사리 왕조의 메인 궁전이였는데

많이 파손되고 남아있는 부분이 얼마 되지 않네요. 

 

하지만 들어가보시면 천국을 현실에 재현해놓았다는걸

눈으로 알 수 있습니다. 

 

무~~조건 여긴 꼭 가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미리 미리 예매를 하셔야 한다는거 명심하세요.

매진이 빨리되니 꼭꼭

 

아니면 티켓이 포함된 투어를 신청하는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세세한 디테일은 이야기를 들어야 더 재미있으니깐요~!

약파는 멘트가 아니라 사실인건 

유럽여행나오는 트랜드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사실!

 

 

아래 사진은 나사리궁전 내 코마레스궁의 정원이에요. 

호수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알함브라 #나사리궁 #코마레스궁

알함브라 궁전내 코마레스 궁

 

아래는 알함브라 궁전내 코마레스궁전 내 사자의 정원 입니다. 

코마레스궁의 사자의 정원

 

#알함브라 #나사리궁 #사자의정원

사자의 정원 분수

바닥의 작은 홈은 물이 흐르는 길인데

각 방으로 물이 흘러들어 자연스럽게 

공기를 식혀주는 쿨링효과를 주고 있어요.

실제로 옆 방으로 들어가면 온도가 뚝 떨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뒷편에 오랜지 나무가 짜리몽땅한건 정원의 

뷰를 해치지 않게하기위해 

눈높이 맞출려고 낮게 심어놓은거라는 사실. 

 

기둥위, 천장에 깔려있는 석고 모듈장식 "무까르나스"이 

그당시 기술력의 뛰어남을 보여준답니다. 

천국의 하늘이 여기다! 라고 장인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거 같아요. 

 

#알함브라 #두자매의방

두자매의 방 천장

위 사진 보시면 복잡해 보이는 패턴인데 일정한 패턴 몇개의 모듈을 붙여서 만든거에요.

더 놀라운건 그사이에 채색이 되어있었다느걸 

군데군데 남아있는 파란색의 흔적으로 알 수 있죠.

 

실제 그당시의 천장이 어땠을지 너무 궁금하게 만듭니다. 

무까르나스 모형 Muqarnas 

이런 형태로 천장을 전부 이어 붙여 만들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알함브라 #헤네랄리페

헤네랄리페 : 여름정원

메인코스인 나사리 궁전을 보셨으면

조금 떨어진 왕의 여름 궁전인 헤네랄리페로 가시면 됩니다. 

Generalife 라는 이름때문에 General Life 의 합성어이고

왠지 보험회사이름 같긴 하지만 

원래 의미는 Jannat al-'Arīf(쟈낫 알 아리프) = Garden of architect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인데

건축가는 바로 창조주 알라를 의미하겠죠~!

 

본 궁에서 조금, 아주 조금 떨어져있고 좀 더 위쪽에 있어서 

왕궁에서 무슨일이 있을때 후다닥 돌아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더운날 시원한 분수사이의 

꽃길을 거닐면서 그당시 왕의 여유를 느껴보심이??ㅎㅎ

 

헤네랄리페 가는 길도 이쁜 정원길이니 

산책할 맛 난답니다. 

 

#알함브라 #알카사바

그라나다 알함브라, 알카사바

여기는 로마때 부터 있던 요새의 흔적이 있는 곳이고

군인들의 요새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저 사각형의 흔적들은 그당시의 집 터였고 

그아래 지하 동굴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지하동굴이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에 

나왔더 지하동굴(현빈이 들어갔던)이죠~.

그런데 그 지하동굴 촬영지는 '광명지하동굴'이라는거 아시나요?

 

알카사바 전망대에서 보는 그라나다의 전경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단 그늘이 적어서 한낮에는 다니기 힘들수 있는점 참고하세요~

생수 꼭 챙겨다시니구요. 

 

 

 

알함브라를 보시고 

그라나다 구시가지로 오시면 

그라나다 대성당이 있어요. 

 

여긴 바로바로 그 유명한 여왕인

'이사벨'여왕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이슬람인들을 몰아내고 스페인을 

기독교 국가로 통일시킨 장본인

그녀가 이슬람문화의 한가운데 묻혀있는건

그녀도 이 그라나다를 좋아했다는 증거입니다. 

 

알함브라궁전을 파괴하지 말고 보존하라고 지시했다죠?

 

#그라나다대성당

그라나다 대성당

 

아래 사진은 

그라나다에서 가장 힙한 플레이스인

San Nicolas 전망대에요. 

 

저녁일때 가시면 해지는 풍경너머로 

알함브라 궁전이 보이는곳이라

수많은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라죠~

 

#산니콜라스전망대

 

 

산 니콜라스 전망대 있는곳 아래가 

알바이신 이라고 아랍인들의 주거지역이에요.

Teteria 라고 이슬람식 찻집들이 즐비하고 

물담배도 피울수 있고~ 중동지역 안가도

이슬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요. 

 

 

 

 

자~ 오늘은 이렇게

스페인 여행 추천 3탄 

그라나다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좋아요 꼭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페인 가이드 씨스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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