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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꿀팁] 물(생수) 고르는 방법 (물갈이하시는분 주의)

씨스코 2020. 6. 22. 02:24

[스페인 여행 꿀팁] 물(생수) 고르는 방법 (물갈이하시는분 주의)

오늘은 스페인 여행와서 

물갈이로 고생하시는분들에게 중요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유럽에는 수돗물에 석회와 염분이 많아요. 

그래서 물때문에 고생하는 분들도 있죠.

 

특히나 아이들과 여행할땐 더 조심스러워지는게 사실이고.

 

그래서 오늘 포스팅 보시고 조금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슈퍼에 가면 많은 브랜드가 있어서

도통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일텐데

그럴땐 익히 알고있는

에비앙을 고르시는분들이 많아요. 

에비앙은 수입물이고 비싸고~

 

스페인 토종 브랜드로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자구요~

 

물 라벨을 잘보시면 스페인어로

 

"Muy Debíl" 이라고 써있는게 있어요. 

Muy Débil 적혀있는 상표

엄청 부드러운~ 머 이런뜻정도

Débil 이란 단어가 영어로 Weak 약하다 인데

물이 쎄지 않다는거죠

 

물이 쎄다(강하다)는건 미네랄이 좀 많은 물을 뜻하고

스페인 동쪽해안가 부근에 물이 상당히 쎈편이에요

 

물이 약하고 쎄고의 기준은 

180도로 물을 증발시키고 남아있는

미네랄의 양에따라 정해져요. 

이걸 스페인어로 

Residuo Seco (RS) a 180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180도로 증발시켰을때 남아있는

잔유물(미네랄같은)의 양이에요. 

 

그 양을 기준으로 약하고 강하고 나눈답니다. 

 

50mg/L 까지  Muy Débil

500mg/L  까지 이상이면 Débil 

요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수를 살때 

표시에 Muy Débil 있으면 물맛이 부드럽고 

마시기 쉬워서 거의 실패하지 않을거에요

 

고런 물 브랜드가 몇게 없으니깐요. 

그중에 대표적인게 Bezoya 라는 상표에요. (아래사진참고)

 

전 스페인에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입니다. 

각 지역마다 주력 물들이 다른데 

베소야는 전 스페인 어디나 있어서 찾기 쉬울거에요. 

 

그외에 몇개 더있지만 그건 상표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Sodio(나트륨) 즉 염분이죠. 

지역마다 나트륨 함유랑은 좀 다르지만 

 

Bezoya의 경우는 1.2mg/L 정도고

Muy Débil 대부분 2를 넘지는 않을거에요~

 

신장이 않좋은분들은 저나트륨이 꼭 필요하겠죠?

 

예를들어 에비앙은 5.7입니다. 

일부 지역 수원지 생수는 40이 넘느곳도 있고 

그 범위가 워낙 넓으니

물에 민감하신분들은 체크해보세요~ 

 

Residuo Seco a 180 

잔유물이라는 뜻인데 몸에 해로운게 아니라

단순히 남아있는 미네랄의 함량을 표시한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물갈이 심하신분

노약자

신장이 않좋은분들

 

이런분들은 꼭 Muy Débil 이라고 

적혀있는 물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Bezoya (26 mg/L), 

Badajoz Fondetal (23 mg/L), 

la cántabra Solares (29 mg/L) o 

la leonesa Teleno (31 mg/L) 

 

 

요정도가 함유량이 가장 적은 종류인데

Bezoya 베소야 말고는 슈퍼에서 본적이 별로 없네요. 

 

 

시중에서 흔히 보는 물 브랜드를 살펴보면 

 

 

Bezoya (Muy Débil)

- Residuo Seco : 26

- Sodio : 1.75

Bezoya

 

 

Font Vella (Débil)

- Residuo Seco : 187

- Sodio : 1.21

Font Vella

 

 

 

Lanjaron (Débil)

- Residuo Seco : 131

- Sodio : 5.5

Lanjaron

 

 

 

Solan (Débil)

- Residuo Seco : 262

- Sodio : 5.3

Solan

 

 

 

생수말고 유럽에서 흔하게 마시는 

탄산수 Agua con Gas 중에서 

 

바르셀로나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브랜드가 

아래 비쉬카탈란 이에요. 

 

처음 마시면 그 물맛에 상당히 놀랄거에요

진짜 짜고 비릿한 맛이 

강한 탄산에 섞여 올라오는데

정말 처음에는 '어우야~~' 이랬는데

 

이제 가스물은 비쉬카탈란만 찾게되었어요.

레몬한조각과 얼음을 동동띄운

비쉬카탈란 한잔~~

이게 또 바르셀로나의 낭만 아니겠습니까~

 

Vichy Catalan (탄산수)

- Residuo Seco : 3052

- Sodio : 1097

 

미네랄 함량

그중에 나트륨함량이 

1000을 넘네요, 일반 생수는

대부분 5를 넘지 않는데

 

그래서 이거 마시면 처음에 

상당히 짠맛에 놀라게 되실거에요~ㅎㅎㅎ

적응되면 맛있어요~!!

 

San Pellegrino (탄산수)

이태리 물이지만 비교용으로 알아봤습니다. 

- Residuo Seco : 948

- Sodio : 33.6

 

아래 사진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수원지 분포도입니다. 

Font Vella가 중부랑 동북(카탈루냐)에있고

Lanjaron은 남부 그라나다 쪽에 있어요.

나머지 대부분 중앙에 모여있는건

그 다음 사진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스페인 주요 생수 수원지

 

 

 

 

스페인 지역별 물의 강도를 비교한 사진

스페인 물 강약 지도

동쪽 빨간점이 쎈물(Muy Dura)

그옆에 오랜지색이 쎈물 (Dura)

그 안쪽 살구색이 쪼금 쎈물 (Poco Dura)

그 왼쪽 더 내륙쪽 파란색이 약한물 (Blana)

 

전반적으로 동쪽해안가쪽의 물이 쎄다는걸 알수 있죠?

그래서 위에 수원지도 중앙에 몰려있는 이유입니다. 

 

 바르셀로나여행와서 그냥 수돗물로 머리를 감거나 샤워할때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었을건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일부 고급 호텔에선 자체 필터를 이용하는 곳도 있어요. 

 

마드리드나 중남부에선 바르셀로나처럼

미끌거리거나 다른 느낌이 적었을거에요. 

 

또한 수돗물을 그냥 먹기도 위 약한물이나 조금 쎈물쪽이 좋아요

다른지역은 먹어도 큰일은 안나는데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필터는 거의 필수로 사용한답니다.

 

자 오늘은 스페인의 물에대해 알아봤습니다. 

스페인 여행왔을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바르셀로나 사는 이안이 아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약하고 강한물이 건강에 좋고 나쁘고는 아님

*나트륨 함량이 많고 적음이 건강에 좋고 나쁨은 아님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고

필요에의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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