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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지 추천 #1 : 세비야 (Sevilla)

씨스코 2020. 6. 20. 01:33

스페인 여행지 추천 #1 : 세비야 (Sevilla)

 

이안이 아빠가 추천하는 

스페인 여행지 추천 그 1번은 

바로 바로 

세비야입니다.

Sevilla 세빌라가 아니고 '세비야'

Seville 세빌 은 영어식 발음입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주도이며 

스페인 관광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페라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돈주앙 등등의 무대가 된 도시

스페인 대항해시대의 중심 황금도시

4월이 되면 온 도시가 축제로 들썩이는 도시

플라멩코를 알고 싶다면 이곳 

세비야로 오세요. 

 

아래 고품질 사진들은

빨간바지투어가 

셔터스톡(shutterstock)사이트 돈 주고 구입한 것들입니다. 

함부로 도용하시면 안 됩니다. 

 

사진들이 참 멋집니다~

감상하시면서 알아볼까요~?

 

#세비야 여행 포인트

- 세비야 대성당 - 

세비야 대성당 전경

디테일한 년도 나열하는 거 보단 

그 크기와 디테일에 압도당하는 성당입니다. 

위 사진 좌측에 탑은 원래 이슬람 모스크에 

미나렛(기도시간 알려주는 탑)이었는데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승리한 걸 나타내기 위해 위에 기독교 종탑을 올려놨네요. 

 

올라가시면 세비야의 모습을 좀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단 등에 땀좀 흘려야겠죠~?

신가한 게 올라가는 길이 계단이 아니고 램프라 

오르막길이라는 거, 원래 말을 타고 올라갔던 길이랍니다. 

 

 

승리의 광장에서 본 세비야 대성당

여긴 승리의 광장인데, 먼 승리냐 하면

1775년 리스본 대지진이 유럽, 특히 이베리아 반도를 강타했을 때 

막대한 피해 속에서도 대성당은 그 지진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해서 지진에 승리했다 해서 승리의 광장입니다. 

운이 좋았던걸 주님의 힘으로 이겨낸 거겠죠~?

 

전설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났을 때 성녀 후스타, 루피나 이 두 자매가

히랄다 탑을 양옆으로 지지해서 무너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설이죠~

그래서 성당 내부나 세비야에선 

히랄다를 가운데 두고 두 여인이 서있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성녀 후스타와 루피나

이교도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주는걸 거부해서 

순교당했다고 하는 세비야의 성녀들입니다. 

 

아래는 이안이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스페인 화가인

에르네스토 무리요 Ernest Murillo의 대표작

'무염시태'  Inmaculada Conceptión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한 성모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요런 테마 유럽 오시면 특히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천사들, 달, 아리따운 처녀, 등등

주님을 잉태한 인간 마리아에게는 다른 인간과 같은

원죄가 없어야 한다는 교리를 표현한 겁니다. 

 

이 테마를 가장 잘 그린 화가라고 평가받는 사람이

바로 세비야를 대표하는 화가 무리요입니다. 

 

세비야 출신 대표 화가는 누가뭐래도 벨라스케즈 인데....

벨라스케즈는 정계진출을위해 마드리도 가버렸고

무리요는 세비야에 있었죠~ 

 

그래서 그런지 세비야에선 벨라스케스보단 무리요에게

더 무개를 두고 있는 거 같습니다. 

 

무리요 정원, 무리요 길, 곳곳에 무리요 동상 등등...

아무래도 우리 고장을 더 아꼈던 분이라 그렇겠죠?^^

 

프라도 미술관에 두 점, 이곳 세비야 대성당에 한점. 

이곳 세비야 대성당에 작품이 조금 초기 작품이라고 합니다. 

프라도 가시는 분들은 한번 비교해보세요. 

 

근처에 있는 세비야 미술관에도 한점 더 있습니다. 

거긴 입장료도 정말 착하고 좋은 그림들도 많으니 

꼭 방문해보세요~ 무리요, 수르바란 등등~~

 

세비야 대성당 내부
 세비야 대성당의 실내

고딕 양식 특유의 교차 궁륭(천장에 줄같이 생긴 것들)과

기둥들의 높이가 압도적입니다.

사이사이의 조각들 하나하나 기가 막히게 멋지고

 

대항해시대의 중심 도시였다는 걸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얼마나 많은 돈을 가져왔었는지..

애꿎은 아메리카 대륙의 피땀이었겠지만...

 

두 번째 사진 중간 좌우의 둥근 창은 

장미 창이라고 불리는 고딕 성당의 특징인데

여기로 들어오는 햇빛은 진짜 화려합니다. 

 

원래 고딕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그 성당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준답니다. 

 

해가 떠있는 쪽을 한번 보세요~ 

천국이 여기있다~!! 라고 말하는 거 같죠?

 

 

 

세비야 대성당 오랜지 정원과 첨탑, 공중부벽 등등

세비야에는 오랜지가 참 많습니다. 

아니 안달루시아에는 오랜지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먹지는 않습니다. 향만 좋을 뿐. 

 

사진 우측 담장을 보면 말발굽 모양의 아치가 있는데

이는 이슬람의 흔적입니다. 

원래 모스크(이슬람 사원)이었던 부분의 증거죠. 

모스크를 부수지 않고 거기에

성당을 지어버린 겁니다. 

 

 

 

#세비야 추천 여행 포인트

- 스페인 광장 - 

스페인광장 운하
세비야 스페인광장의 타일장식들

스페인 광장은 사랑이죠~

Plaza España는 전 스페인에 수십 개 수백 개 있을 겁니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광장은 바로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이죠. 

 

여긴 네오 무데하르라고 쉽게 말하면 이슬람스러운데 좀 모던하게 만든??

머 이런 느낌??

 

꼭 가보세요 그냥 아름답습니다. 

 

예전 김태희가 CF 찍었고, 스타워즈에서도 나왔고

다른 영화 드라마에서도 가끔 나오는 곳이죠.

 

해가 질 때쯤에도 그 분위기가 기가 막힙니다. 

 

사진은 그냥 누르면 인생 샷인 곳이죠. 

단 그늘이 별로 없으니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꼭 챙기세요. 

 

광장 벽면을 따라 스페인의 51개 주가 있고 

그 주마다 특별한 사건들을 타일들로 멋지게 

만들어놓고 있답니다. 

 

요건 가이드 투어를 들으셔야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약 파는 게 아니고 진짜 그렇습니다. 

물론 '빨간 바지 투어'는 지루하지 않게 알려드리고요..ㅎㅎㅎㅎ

 

스페인 광장 그냥 오세요 

두 번 오세요~~

 

 

 

 

 

#세비야 추천 여행 포인트

- 과달키비르 강 -

강건너 트리아냐 지역 
과달끼비르 강, 황금의 탑

이제 세비야에서 여유를 찾으시려면

강변으로 나가보세요. 

서울엔 한강의 시민들의 휴식처이듯

세비야에는 이 과달키비르 강이 그렇습니다. 

 

강 건너는 트리아나라는 지역이고 거긴 플라멩코 학원들도 많고 시장도 있고, 등등

여하튼 강변에서 조깅하는 현지인들, 

운동하는 현지인들, 키스하는 연인들(ㅎㅎ), 

강변 선상카페에서 한잔 하는 여행객들

등등 강변을 따라 한적하게 세비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세비야 추천 여행 포인트 

- 레알 알카사르 - 

레알 알카사르 벽
레알 알카사르 내부 돔장식

위에 사진 잘 보시면 천장 돔 조작 옆으로 

벌집 같은 모듈로 장식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무까르나스 라고 이슬람 특유의 석고 모듈 장식인데

그 정교함이 기가 막힙니다.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말해주는 거죠~

그 당시 스페인은 여기에 비하면 무식쟁이라고나 할까??

 

이런 말이 그 당시 상황을 말해줍니다. 

"이슬람 궁전에서 기독교인 왕이 유대인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말 다한 거죠~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을 비롯해 많은 이슬람 유적이

잘 보존되어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독교인들도 이슬람의 아름다움은 인정했다는 겁니다. 

 

이곳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비슷하게 지으려고 한 겁니다. 

그래서 혹시 알함브라궁전 특히 그중

나사리 궁전에 못 가보신 분들 (은근히 많죠? 티켓 못 구해서 못 가는 분들)은

이곳을 그 대안으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사리궁이 좀 더 멋지긴 한데

여기도 괜찮습니다~

레알 알카사르 정원
화려한 장식의 내부

디테일한 타일 장식들 잘 보시면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천국이 여기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성당에서 느껴지는 경건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이슬람 궁전에 오면 항상 물길이 있어서

더운 날씨에 자연스레 쿨링 효과를 준답니다. 

진짜 그들의 기술력은 말도 못 합니다. 

 

세비야 오시면 여기 강추~!!!

 

 

 

 

 

#세비야 추천 여행 포인트

- 산타크루즈 -

흰색/노랑/빨강이 주를 이루는 산타크루즈 지역

1919년 만국박람회 개최를 위해

스페인 광장을 건설했고

동시에 산타크루즈 지역을 세비야의 전통 지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흰색, 노랑, 빨간색으로 통일해서

거리의 느낌이 뜨거운 태양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골목이 좁고 복잡해 길 잃어버리기 쉬운데

이는 전쟁 같은 거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라네요.

원래는 유대인들의 주거지역이었습니다. 

 

스페인에 거주했던 유대인들을 세파라디 라고 부르는데 그 문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톨레도나 다른 스페인 거주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죠.

세파라드 Sefarad 문장

이곳 산타크루즈 지역은 

각종 오페라의 배경이었습니다. 

세비야의 이발사, 돈 주앙, 카르멘.... 

딱 우리가 생각하는 '스페이~~~~~~~~인' 스러운 동네가 이곳입니다. 

길을 잃어버리다가 다리 아프면 테라스에서 한잔 딱~

요런 재미가 있는 곳이죠. 

 

 

 

 

#기타 세비야 추천 코스 

- 세비야 대학교 (구 왕립담배공장) - 

구 왕립 담배공장, 현 세비야 대학교

단일 건물로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

엄청 넓은 면적의 건물이 예전에는 왕립 담배공장이었습니다. 

담배가 돈 되는 거라 왕이 관리한 거죠~

그 담배공장 아가씨중 하나가 바로 팜므파탈의 대명사 

carmen이었고 그 배경이 여기라는 거~!!

 

엄청나게 멋진 건물이 지금은 대학교 건물이라니

공부할 맛이 날가요?ㅎㅎ 전 아닐 듯.

 

내부 들어가 볼 수 있으니 시간 되시면

오매가매 한번 들러보세요~

 

 

- 무리요 공원 - 

무리요정원

산타크루즈 지역을 딱 벗어나면

넓은 공원이 펼쳐지는데 바로 

세비야의 대표화가 무리요의 이름을 딴 정원입니다. 

좌측 사진 속 탑은 콜럼버스의 탑이고 보통 저기 길 건너편에 

외곽 투어 미팅 장소가 있습니다. 

 

그 외에 Alfonso 13세 호텔도 다리 아플 때 들어가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1층 카페테리아가 너무 고급져서 완전 기분 업~~ 할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이 스페인 촬영 당시 스텝들 숙소로도 이용했다고 하네요. 

안달루시아에서 가장 좋은 호텔입니다. 

 

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svqlc-hotel-alfonso-xiii-a-luxury-collection-hotel-seville/?scid=bb1a189a-fec3-4d19-a255-54ba596febe2&y_source=1_Mjc4MjE0MS03MTUtbG9jYXRpb24uZ29vZ2xlX3dlYnNpdGVfb3ZlcnJpZ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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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호텔 계열로 럭셔리 호텔 중 하나입니다. 

1층 로비 카페에서 커피 한잔은 큰 부담 없으니~ 눈치 보지 마시고 

고고고~~

 

자~ 오늘은 이렇게 

스페인 추천 여행지 

세비야에 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좋아요 꼭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페인 가이드 씨스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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