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추천 : 타라고나 2편, 로마유적

오늘은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추천지 타라고나 Tarragona 소개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로 이동방법을 알려드렸고 

두번째로는 로마유적지 편입니다. 

 

기원전 218년 로마제국이 이베리아 반도에 들어와서 만든 도시 Tarraco 가 지금의 타라고나입니다.

로마제국이 히스파니아(지금의 이베리아반도)지역을 통치할때 가장 번성한 도시이고

황제의 휴양도시이기도 했던 타라고나에는 현재까지 로마유적의 발굴이 진행중입니다. 

 

2000년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유적 발굴과 보존 연구가 한창인 곳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가로 여름 휴양객들이 몰려드는 휴양도시이기도 하고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정유공장이 있는 공업도시이기도하고

와이너리가 유명한 지역이기도합니다. 

 

타라고나주의 주도인 타라고나의 로마유적이 어린 가우디에게 큰 영향을 줬다는건

이제 다 아는 사실인가요? 가우디의 고향이 바로 근처인 Reus 라는 도시였기에 

영향을 안받을 수가 없습니다. 

 

 

타라고나의 로마역사 간단히 알아보기

명장 한니발을 상대로 제2차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그의 형제가 이곳을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 요새로 변화시켰다. 

그당시 정식 명칭은 Colonia Iulia Urbs Triumphalis Tarraco 콜로니아 룰리아 우르븐 트리움팔린스 타라코 

콜로니아는 로마의 위성 도시 를 말하고 

lulia 는 줄리어스 시저를 말하고

Triumphalis 는 영어로 승리 Triumph 

그리고 Tarraco 는 이곳 지명 타라코 이다. 

 

이때부터 타라고나가 히스파니아(이베리아반도)의 수도로 명명되어 번성하게 되었다. 

로마 황제들의 휴양도시로도 이용되었고 인구 5만명의 대도시였다고 한다. 

타라고나가 이베리아반도의 수도로 번성할때 인근 바르셀로나는 퇴역한 로마병사들이

머무는 인구 수천명정도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지금은 위치가 바뀌었지만.  

---

#

이번에는 타라고나에서 볼 수 있는 로마유적을 중심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주요 유적지로는 

 

원형경기장

대전차경기장

포로 로마노

로마성벽

이렇게 4곳이 주요 스팟이라고 볼 수 있고

어느곳에서나 4곳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통합권을 판매하고 있으니

시간이 있는분들은 통합권으로 4곳의 유적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타라고나 로마유적 위치

위 사진 보시면 네곳 전부 도보로 이동하셔야 하고 

그렇게 힘들지 않는 거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경기장,박물관,성벽)과 신시가지(로마포룸) 사이에 

큰 길 Rambla Nova 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책로이며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로마시대의 번성했던 타라고나의 모습입니다. 

로마시대 타라고나의 모습

왼쪽 지중해에 면해있는 타라고나는 로마제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였습니다. 

타라고나 도심 바로 외곽에는 로마수도교의 흔적도 있습니다. 

세고비아의 수도교랑 같은 역할을 했던 수도교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타라고나의 명소 지중해의 발코니에 올라서면 왼쪽으로는 지중해

오른쪽으로는 원형 경기장이 아래로 보입니다. 

푸른바다 파란하늘과 로마유적이 발 아래로 보이는 풍경은

타라고나에서 베스트 포인트라고 불릴만 합니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니 타라고나여행의 시작을

이곳에서 하시면 좋습니다. 

 

입장권 구입은 입구에서 해도 되고 인터넷으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https://www.tarragona.cat/patrimoni/museu-historia/preus-i-venda-dentrades

Preus i venda d'entrades — Ajuntament de Tarragona

위 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합니다. 

4곳 입장하는 통합권이 7.4유로 

모든곳을 다 들어가는 통합권은 11.05유로

 

4곳 입장권을 구입하는것이 하루 여행하기에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타라고나 로마유적 입장권 가격표

 

지중해의 발코니 : 타라고나 Tarragona

로마시대의 해시계

 

---

- 타라고나의 첫번재 로마유적 : 원형경기장 

 

타라고나 원형 경기장

 

여름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9 a.m. - 9 p.m. / 토요일: 9:30 a.m. - 9 p.m.

일요일/공휴일: 9:30 a.m. - 3 p.m.

 

바다를 뒤로하고 펼쳐진 아담한 사이즈의 원형 경기장 또는 극장이입니다. 

소규모의 검투사 대회 연극 등에 사용된 공간이고

가운데 벽돌폐허는 12~13세기에 사용된 기적의 '산타마리아 성당' Iglesia de Santa Maria de Milagro. 

로마원형경기장 안에 십자가모양의 성당터를 볼 수 있는 특이한 유적지입니다. 

들어가시려면 통합권을 구입하거나 입구에서 별도 티켓을 사야하는데

보통은 안들어가도 위에서 보는모습으로 충분할 듯 합니다. 

 

이날은 문을 닫아서 통합권을 구입하고도 못들어갔네요. 

타라고나 로마 원형경기장 

지중해의 발코니에서 내려오는 위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뒤에 학교 이름이 Escola del Miracle 기적의 학교 라는 이름이 있는데

가운데 성당의 이름에서 따온걸 알 수 있습니다. 

 

원형경기장은 도심에서 살짝 내려온 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보통 로마의 도시들은 언덕을 끼고 지어지게 마련인데 이곳 타라고나도

언덕위쪽에 귀족들의 집이나 집정관의 사무실등이 있는 

Forum 구역이 있습니다. 그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서민들의 구역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기장에 오는 사람들 참가하는 노예계급들은 아래쪽 구역에서 지내기에 

경기장도 보통 낮곳에 위치하게 됩니다. 

 

원형경기장을 뒤로하고 언덕위를 올라가면 아래의 성벽에 다다릅니다. 

 

---

- 타라고나 두번째 로마유적 : 대 전차 경기장 & 역사 박물관 & 탑

 

Torre del Pretori - Museu d'Història de Tarragona

 

여름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 9 a.m. - 9 p.m. / 토요일: 9:30 a.m. - 9 p.m.

일요일/공휴일 : 9:30 a.m. - 3 p.m.

 

겨울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9 a.m. - 7 p.m. / 토요일: 9:30 a.m. - 6:30 p.m.

일요일/공휴일: 9:30 a.m. - 2:30 p.m.

 

월요일 : 휴관

여름 운영시간

6월~9월 & 부활절 주간: 9:30 a.m. - 8:30 p.m.

 

겨울 운영시간 

10월~5월: 9:30 a.m. - 6 p.m.

 

여름 일요일/공휴일: 10 a.m. - 2 p.m.

겨울 일요일/공휴일: 10 a.m. - 2 p.m.

타라고나 중심 성벽

사진속 성벽 바로 뒷편으로 대 전차경기장의 유적이 있습니다. 

사진속에 붉은 꽃모양이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크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0년에 지정된걸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 광장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타라고나 원형경기장은 로마역사박물관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그당시 타라고나의 중심지역의 모형도입니다. 

 

아까본 원형경기장은 사잔 우측하단 성벽 너머 아래쪽에 위치하고

사진 하단의 타원형 공간이 대전차경기장을 나타냅니다. 

지금은 대전차경기장의 우측부분과 중간중간 관중석쪽만 남아서 

그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타라고나 대전차경기장 유적

벽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전차경기장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른쪽 벽돌건물인 박물관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이곳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경기장 옆쪽 통로를 통해 대기실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경기장의 이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라고나 로마 대전차 경기장 유적

타라고나 박물관 옥상 전망대

타라고나 역사 박물관 옥상에 올라가면 지중해의 발코니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경치가 볼만하니 꼭 옥상에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타라고나 역사박물관

사진속 좌측 직사각형 건물을 관람할 수 있고 그 옥상이 전망대입니다. 

 

타라고나 역사 박물관

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면 담장 안쪽 전망대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역사박물관 내 전시된 유적들입니다. 

타라고나 로마역사박물관 창으로 본 풍경타

 

 

 

아래 사진은 마을(언덕중앙)중아에 있던 Forum 광장 유적입니다.

지금은 대성당 옆 한적한 광장이지만 이곳이 로마시대

타라고나의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Plaça del Fòrum

타라고나 로마 유적 Plaza Forum

 

 

---

- 세번째 타라고나 로마유적 : 로마성벽 

Passeig Arqueològic

 

여름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 9 a.m. - 9 p.m. / 토요일: 9:30 a.m. - 9 p.m.

일요일/공휴일 : 9:30 a.m. - 3 p.m.

 

겨울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9 a.m. - 7 p.m. / 토요일: 9:30 a.m. - 6:30 p.m.

일요일/공휴일: 9:30 a.m. - 2:30 p.m.

 

세번째로 갈곳은 로마성벽길입니다. 

 

타라고나 서쪽(바닷가 반대쪽)편 입구로 들어가서 

15분정도 걸으면 북쪽 출구로 나오는 일방통행 코스입니다. 

성벽길을 걸어 북쪽으로 나온뒤 대성당쪽 위 플라자 포럼  Plaza  Forum 쪽으로 나오면 됩니다. 

 

 

 

타라고나 로마 유적

사이프러스 나무사이로 돌을 이용해 모자이크 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옆에 차와 오토바이 벤치만 없으면 로마시대 그대로의 모습일것 같습니다. 

 

 

타라고나 로마유적 : 로마성벽

2000년 11월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했다는 기념석입니다. 

이곳을 통해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타원형 공간이 위에서 봤던 대전차 경기장이고 

그 왼쪽이 로마시대 타라고나의 중심지입니다. 

오른쪽으로 로마시대의 성벽터와 그위에 건설된 중세시대의 성벽이 

이곳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역사보다 더 좋은건 이 산책로가 꽤 이쁘다는 겁니다. 

조경을 나름 잘 해놔서 꽃들과 나무사이로 로마유적들의 흔적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좌측의 남자가 그 유명한 황제 옥타비아누스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곳 타라고나를 대도시로 정비했기에 

곳곳에 그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

- 타라고나 네번째 로마유적 :  플라자 포룸 Colonial Forum Romano  

Colonial forum of Tarraco

여름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 9 a.m. - 9 p.m. / 토요일: 9:30 a.m. - 9 p.m.

일요일/공휴일 : 9:30 a.m. - 3 p.m.

 

겨울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9 a.m. - 7 p.m. / 토요일: 9:30 a.m. - 6:30 p.m.

일요일/공휴일: 9:30 a.m. - 2:30 p.m.

 

이곳은 중심지에서 좀 아래쪽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적입니다. 

주태가 사이 공터에 조금은 쌩뚱맞은 위치에 있지만 

이곳이 로마시대때 서민생활의 중심지 이였던 곳의 유적입니다.

기원전 30년정도부터 각종 종교적인, 사회적인 활동을 했던 중앙 광장정도겠습니다. 

 

지금은 로마시대의 기둥들만 그 크기와 역할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타라고나 시내 유적으로는 위 4곳이 있지만

살짝 벗어난곳에 더 많으 유적이 있습니다.

로마 수도교, 스키피오 장군유적, 개선문, 등등 모든것을 다 보려면 하루로는 모자른 곳이 이곳 타라고나 입니다. 

 

로마 유적이 로마 다음으로 많은 곳이라는걸 아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다시한번 강조해드립니다. 

 

여기까지 타라고나 소개 두번째 포스팅이였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카탈루냐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 타라고나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오시면 꼭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 바르셀로나 사는 

이안이 아빠 씨스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