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추천 : 타라고나 Tarragona 3편 (대성당)

바르셀로나에서 한시간 좀 넘게 떨어진

로마유적으로 유명한 도시 타라고나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포스팅에서는 로마유적을 알아봤고

이번에는 대성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추천 타라고나 그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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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고나 대성당 La catedral Tarragona

입장료: 

성인 5유로 

아동 3유로

 

오픈시간:

10:00~19:00

goo.gl/maps/hKhq2LSQeSnyjmYMA

타라고나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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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고나를 반나절 또는 하루 여행하시는분들이라면

한번 들려보는걸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는분들은 패스~ 

스페인에서 성당을 많이 봤다 하시는분들도 패스~

 

그래도 타라고나에선 가장 중심 성당이고 

또 반전매력이 있는 곳이니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서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바르세로란 근교여행지 중 추천한다. 

 

구시가지 여행의 시작인 카지로 로터리 앞에는 

커다란 성벽이 자리잡아 있고 그 아래 꽃으로만든 유네스코 문화유산 마크가 있다.

그 성벽너머로 2000년 전 로마시대 타라고나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전차 경기장의 유적을 볼 수 있다. 

 

대전차경기장 너머 도보로 5분정도면 타라고나 대성당에 도착할 수 있는데

대성당으로 진입하는 Mayor 길이 타라고나 구시가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성당에 다다르면 

여느 도시의 대성당과는 그 전면부가 사못 단조롭다 느낄수 있다.

고딕 스타일의 둥근 장미창과 그아래 첨두 아치를 보면 분명 고딕스타일인데

좀 작다?? 라는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타라고나라는 도시가 그렇게 작은도시가 아닌데

대성당치고 너무 초라한거 같다는 생각에 바로 발길을 돌리면 큰 오산이다.

성당 옆으로 길을 따라 걸으면 그 넓이가 생각보다 넓어서 놀라게 된다. 

 

유료 입장이라 망설여지는 분들은 

아래 사진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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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외부

 

타라고나 대성당 전면 파사드

타라고나 대성당 정면 파사드를 보자. 

그 높이가 이래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고딕양식의 요소라 볼 수 있는 첨두아치와 중앙에 장미창이 보인다. 

아 고딕양식이 맞긴 맞다. 

이 성당은 12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양식으로 변하던 시기이다. 

원래 처음 건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였다.

 

하단 사진을 보면 직사각형 건물과 후면에 앱스(Apes)라고 반원형태의 부분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본 구조에 고딕양식으로 증 개축을 해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결론은 고딕양식 성당이다. 

 

타라고나 대성당을 비롯해 많은 수의 스페인 성당들은

비슷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로마->서고트->이슬람->카톨릭 

좀 아는척 하고 싶으시면

대충 스페인 어디 성당 앞에서 

 

"그전에는 로마시대의 건물터 위에 서고트족 성당이 작게 있었고 이슬람사람들이 모스크로 이용하던 곳을 

국토회복(레콩키스타)이후에 지금의 카톨릭 성당이 되었다"

 

라고 하면 대충 끼워 맞추는 격이 될 수 있다. 

대성당 파사드의 사도들 조각

타라고나 대성당 정면 석상들을 보면 고딕양식 성당의 조곽보다는 조금더 

로마네스크 적인거 같다. 얼굴 크기를 보면 비율이 좀더 비현실적이지 않은가?

참고로 조각이나 그림에서 인체 비율이 먼가 좀 이상한데?? 이럼 로마네스크일 확율이 높다.

로마네스크 미술을 첨부하니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성 타울의 벽화, 카탈루냐 국림 미술관

위 그림은 로마네스크 양식 성당 앱스(반원모양의 성당 끝쪽)에 있던 프레스코 벽화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의 대표 전시작품중 하나이다. 

 

보통 로마네스크 양식 미술에서 인체를 묘사함은 고딕양식에서의 그것보다 비율과 형태에서 차이를 보인다. 

쉽게말해 좀 귀여운형태다. 비율도 안맞고~ 애들이 그린거 같지만 결코 그렇치 않다. 

 

돌아와서 타라고나 대성당의 조각들도 여타 고딕양식 대성당에서의 그것보다는 

좀 웃긴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중간 어디쯤이라고 하면 맞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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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내부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자 

아까 봤던 조그만한 전면부를 잊게할만큼 

큰 사이즈의 회랑이 나온다. 

천장의 교차궁륭(X자로 꼬여있는 아치모양)을 볼 수 있고

이게 또 고딕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성당 내부는 밝은색이고 먼가 화려하다기보다는

심플하고 다소 검소해보인다. 

프랑스의 고딕성당들 내부에서 볼 수있는 

엄청나게 디테일한 조각들과 하려한 모습은 찾기 힘들다. 

이런게 비단 타라고나 대성당뿐아니라 지로나 레이다 등등

카탈루냐의 고딕성당들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다. 

혹자는 고딕이지만 심플한 면을 강조한 카탈루냐 고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옆쪽의 카펠라(성당 벽면에 있는 작은 예배당)들도 다른곳보다 

사치스럽지 않다는것또한 카탈루냐 고딕성당들의 특징이다. 

 

타라고나 대성장 중앙 회랑

타라고나 대성당 중앙 나이브 Nave(성당 중앙 통로역할을 하는 부분)

 

성당 내부를 지나 밖으로 나오면

중앙 정원과 클로이스터(ㅁ 자로 된 복도가 있는 구조물)

 

타라고나 대성당 안뜰

성당 북서쪽에 있는 클로이스트(회랑=복도같이 ㅁ자로 된 지붕이 있고 한쪽에는 벽이있고 가운데 뚫려있는)와 정원이 나온다. 

보통 수도원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건물이다. 

ㅁ 자로 된 복도를 따라 옆으로는 잘 정돈된 정원이 보이고 벽면을 따라 각종 용도로 사용되는 방들과 통로가 이어진다. 

회랑 가운데에서 성당을 바라보는 모습또한 멋지다. 

타라고나 중앙 회랑에서 본 대성당 건물

이날 파란하늘과 구름들이 역여서 마치 엘그레코의 그림 한폭을 보는것 같았다. 

엘그레코는 몽환적인, 현실인지 내세인지 알수 없는 배경을 주로 그렸는데

마치 그의 작품속 하늘 같았다. (약간의 후보정을 거쳤지만 진짜 하늘이 저런식이였다.)

타라고나 대성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 이곳이였다. 

 

타라고나 대성당 외관

성당출구로 나오면서 뒤를 돌아보니 

여전히 그 웅장한 규모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고 그 위 하늘또한 

이곳에 멋짐을 더해주고 있엇다. 

 

 

대성당 출구 우측언덕, 성 바울 동상

성당을 나와 오른쪽 언덕을 살짝 올라가면

장검과 책을 든 조각을 만날 수있다. 

중세 이콘(icon)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군지 금세 알 수 있다. 그렇다 사도 바울이다. 

다른 사도와든 다르게 로마 시민이였기에(본명은 사울) 참수형을 당해서 

바울의 이콘중 하나가 바로 큰 장검이다. 

 

타라고나 대성당 내부

타라고나 성당 내부에 깨알같이 T 자 모양을 볼 수 있다. 

타라고나의 알파벳 첫글자 T모양을 멋드러지게 철로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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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사람을 것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했듯이 

타라고나 대성당도 앞에 조금 보이는 것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자. 

처음에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들어가는순간 계속 그 규모에 놀라고 섬세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담백한 성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곳이다. 

성당 앞에 작은, 정말 작은 광장이 있고 바가 두곳 있다. 

이곳까지 오면서 걷는게 힘들었을수 있으니

간단하게 음료수 한잔 하면서 쉬었다 들어가는걸 추천한다. 

 

총평: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바르셀로나 왔다면 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