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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의 모든것 #5 : 품종 (Picual / Hojiblanca / Arbequina) 본문

스페인식탁(Spaintable):수입식품/1. 올리브관련

올리브오일의 모든것 #5 : 품종 (Picual / Hojiblanca / Arbequina)

씨스코 2020. 6. 19. 04:21

올리브오일의 모든것 #5 : 품종 (Picual / Hojiblanca / Arbequina)

 

올리브 오일을 만들때

품종을 나누자면 4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1. 혼합(두서너가지 품종을 섞어서 블랜딩)

2. 삐꾸알

3. 오히블랑카

4. 아르베끼나

 

전 스페인에 260종의 올리브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Picual 

Hojiblanca (H는 묵음)

Arbequina 

 

오늘은 이 세가지 품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셋다 좋은 품종이고 

어느품종이 다른것보다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는거

한번더 강조하고 싶네요. 

 

개인 취향에 맞는 품종이 제일 좋은거겠죠??

 

전 개인적으로 아르베키나 품종을 선호합니다.

톡쏘는 알싸한 맛이 가장 강해서

토스트(특히 빤꼰토마테)등에 뿌려먹거나

파스타 만들고 마지막에 뿌려먹는등등

요리의 대미를 장식한다고나할까나~?

 

지극히 개인취향입니다. 

 

여러분들도 구입할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올리브오일을 골라보세요~

 

* 삐꾸알 Picual 가장 진한 향 

Picual 삐꾸알 피꾸알 품종 올리브

이 품종은 생산되는 스페인 올리브유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남부 하엔 Jaen지역이 원산지입니다. 

Jaen지역이 어딘지는 이전 포스트 참고

 

https://sunsung77.tistory.com/12

 

올리브오일의 모든것 #4 : 생산지(스페인)

올리브오일의 모든것 #4 : 생산지(스페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세계에서 올리브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바로 스페인의 올리브 산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진지하고

sunsung77.tistory.com

그리고 전 세계 올리브 재배 나무중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정말정말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네요. 

시중에 2개중 1개는 이 삐꾸알 품종이라는 이야기

전세계 올리브유의 5개중 1개도 Picual 

 

그리고 이 품종은 과육내의 지방 즉 기름 함량이 가장 많습니다.  

20~27%의 기름을 가지고 있고 

 

폴리페놀 함량도 가장 많다고 하네요.  

참고로 폴리페놀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카카오, 정향, 사과, 석류, 레드와인 등등)

 

올리브의 향이 가장 찌~~~인한 품종입니다.

토마토, 무화과, 등드의 향도 난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전문가들이 정해둔 특정 향들을 말하는데 

입이 고급이 아니라그런지 머 잘 모르겠습니다. 

쵸콜랫 향이 난다고 하는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개인취향이라고 하죠~

 

용도는 일반적인 용도로 전부 사용할 수 있고

고기요리, 튀김, 셀러드, 절임 등등

 

적고보니 그냥 쓰시면 될거 같네요.

추천요리라고들 하는데 

정말 뛰어난 미각을 가진 미식가가 아니면

 

그냥 좋아하는 품종 쓰시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 오히블랑카 Hojiblanca : 풍부한 향

원래 올리브잎을 보면 윗쪽(태양쪽)은 짙은 녹색이고 

아래쪽은 조금 희끄무리리탱탱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하얀색에 가까운 품종이라

이름도 오히(잎파리) 블랑카(흰) 이라죠~

 

피쿠알보다는 향의 진함이 약하고 대신 

향의 다양함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허브향도 나고 아몬드향도 나고 등등~~

 

주로 고기 마리네이드, 등푸른 생선, 크림, 파스타, 볶음

등등의 요리에 추천하지만 

 

위에도 이야기 했듯이 

그냥 쓰시면 됩니다. 

 

어떻게 쓰던 올리브유는 좋은거라는거

그중에 좋은건 더 좋다라는 만고의 진리~!!

 

* 아라베끼나 Arbequina :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위 두 품종은 주로 스페인 남부/중부(가장 많이 생산되는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이 품종은 제가 살고있는 카탈루냐(동북부)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과육이 좀더 작아서 기계로 수확이 좀 힘들어

손으로 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넓은 평원에 어마어마한 양으로 대량 재배하기보다는 

약간의 산언저리 구릉등지에서 재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품종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삐꾸알처럼 무거운 진함은 아니고

오히블랑카처럼 다체로운 향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일단 알싸한 목넘김이 가장 강하고

폴리페놀함량이 높은 올리브유는 톡쏘는 맛을 줍니다. 

조금 풋풋한 풀향기도 좀 나고 

꽃향기도 좀 나는거 같고,

부드럽고 감미롭고 섬세한 텍스쳐라나 머라나

머 그런 감미로운 올리브오일입니다. 

 

근래들어서 생산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이는 인기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바르셀로나주변 카탈루냐 지역의 올리브농장은

거의 다 아르베키나 품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올리브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올레인산 함량이 가장 높은 품종으로 

요리 마무리에 뿌려드시거나 

그냥 셀러드같이 생으로 먹는걸 추천합니다. 

빵같은거 만들때도 좋다고 하네요.

 

 

아래는 기름으로 만들지않고

그냥 식용으로 많이 먹는 품종 입니다. 

 

과육으로 즐기는 올리브

Manzanilla (Sevillana)

Manzanilla 품종 올리브
Sevillana 품종

이 품종들은 올리브로 기름을 내지 않고 

절여서 식용으로 먹는 품종입니다. 

슈퍼에 병이나 캔으로 만날수 있습니다. 

 

결론.

품종은 3가지, 입맛은 개취. 

고로 셋다 먹어보고 취향에 맞는거를 골라보세요. 

 

추천은 아르베끼나 or 삐꾸알 

두개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삐꾸알하고 오히블랑카는 위에 두개보다는 

차이가 덜하다고하면 제 입이 섬세하지 않다는 이야기겠죠?ㅎㅎ

 

자 오늘은 스페인산 올리브의 품종 3가지에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이제부터 올리브유 고르실때 

엑스트라버진 은 기본이고 

그다음에 "품종은 무엇이지?" 라고 한번 더 체크해보세요. 

 

여러분들은 배운분들이니깐요!

 

Picual Hojiblanca Arbequina
중남부 (안달루시아, 라만챠) 중남부 (안달루시아, 라만챠) 동북부 (카탈루냐)
짙은향,  다양한향 섬세하고 부드러운향

 

 

*올레인산: 불포화지방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줌.

*폴리페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식물의 색소와 쓴맛 성분.  채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효과' 즉 노화방지. 항암효과+심혈관질환, 매콤한, 톡쏘는맛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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